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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교책객원교수(강의전담교수)에 대한 노조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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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7 09:53 조회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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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선생님들께 2011년 11월 29일, 영남대학교에서 공지한 교책객원교수에 대한 한교조 영남대분회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대학본부 측의 2012학년도 교책객원교수(강의전담교수) 신규채용계획은 

 

1. 영남대학교의 대학원을 고사시키고 시간강사들의 대량해고를 불러 올 수밖에 없는 개악안입니다.

학과마다 사정이 다소 다르겠지만, 12시간강의를 1명의 강의전담교수에게 몰아줌으로써 나머지 시간강사가 해고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됩니다. 강의시수는 적고 시간강사수는 많은 학과일수록 이러한 양상은 더욱 심각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대학 본부는 교원 확보율 제고과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교원확보율 향상이 목적이라면 정식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전임교원을 충원하는 것이 학교를 발전시키고 건강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46%의 수업을 담당하는 비정규교수들에게 겨우 2%의 예산만 투입하면서 강사들을 줄 세우고 솎아내는 결과를 초래 할 교책객원교수(강의전담교수) 제도까지 도입하는 것은 교육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교육 발전에 바람직한 방법도 아닙니다. 현재 시간강사의 대다수가 영남대출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현실이 아무리 효율성을 중시하고 살인적인 무한 경쟁을 받아들이는 시대라 하더라도 있어서는 안 될 비교육적인 처사입니다.

 

2. 우수강사 확보가 보장 될 만큼 이번 강의전담 채용 조건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1년 계약에 학기당 수업시수 12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26,400,000원의 연봉조차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그 뿐 아니라 최소한의 공동연구공간과 집기류도 제공하지 않고 강의를 전담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며, 우수한 강사 확보라는 강의전담 교책객원교수의 채용목적에도 부합되지 않습니다. 또한 공개모집을 통한 투명한 경쟁이 보장된 것도 아니어서 추천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으며, 채용에 탈락한 강사들의 문제제기가 있을 것입니다.

 

3. 강의전담교수제와 같은 잘못된 제도가 보편화되는 것은 학교구성원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개악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강의전담 교책객원교수제도의 보편화로 인해 매년 많은 시간강사들이 대학을 떠날 것이며, 대학원 지원자가 점차 줄어들어 학문을 연구하고자 하는 미래세대 연구자가 고사될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국 후속세대없는 학문공동체로 전락해서 구성원 각자가 자신에게 갇혀 섬처럼 고립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노조에서는 이 개악안에 반대하며 각 학과(부)장에게 충원요청서를 제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안에 대한 조합원 선생님들의 의견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십시오. 귀담아 듣고 향후 노조의 행보에 참고하겠습니다.

 이 개악안에 반대하려면 지금 실시하고 있는 파업찬반투표가 반드시 가결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싸울 수 있는 동력이 있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노조원 선생님,

부디 파업찬반투표에 반드시 동참하셔서 반드시 찬성해주십시오.

부결이 되면 노조는 동력을 잃고 노조원선생님들의 의사를 학교측에 개진하지 못하고 무력화될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한교조 영남대분회

 

붙임 1. 교책객원교수채용계획

       2. 교책객원교수임용지침

       3. 충원요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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