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6) 8월10~11일 중앙위원회&교육수련회 보고 및 8월11일 조선대분회 지노위 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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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4 10:57 조회1,450회 댓글0건본문
8월 10일과 11일 우리 노조의 2011년 1차 중앙위원회와 2차 교육수련회가 계룡산 동학 산장에서 열렸습니다.
대구대, 경북대, 영남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등에서 오셔서 성원의 과반수가 모여 중앙위원회가 성사되었습니다.
중앙위원회가 끝난 직후 서울지역분회의 조합원이 오셨고, 둘째날 오전 일찍 성공회대분회장님도 오셨습니다. 성균관대분회의 경우 분회장님께서 며칠전 다치셔서 오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먼저 고등교육법 개정 현황과 전망 및 노조의 대응에 대한 상황 공유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본조 상반기 감사 보고가 있었습니다.
감사보고서는 대의원대회에서 채택하는 것이고 1년 결산을 모두 마친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중앙위원회에서의 감사 보고는 상반기 활동에 대한 간략한 평가와 재정 관련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감사는 좀 더 많은 분들과의 상황 공유를 위해 본조에서 먼저 요청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각종 회의록, 재정운영지침, 출장복명서, 항목별 지출현황(증빙자료 첨부), 통장사본(거래내역) 등을 감사님들이 확인하여 상반기 감사 보고서가 작성되었습니다. 감사 보고가 끝난 후 일부 중앙위원께서 일부에서 본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명확성을 위해 한 두 가지 조언을 하셨는데, 하반기에는 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것입니다.
이어 상반기 활동 평가안을 공유했습니다. 핵심은 '노력했지만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분회가 없는 지역에서의 조직 확대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조와 각 분회가 좀 더 유기적으로 결합할 필요가 있음이 강조되었습니다. 1학기에도 해 왔지만 관련한 사업들은 2학기에 좀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이 외에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은 뒤 중앙위원회를 마쳤습니다.
이후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열띤 토론 분위기 속에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등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되었습니다.
노조 전임자와 타임오프를 포함한 임단협 요구 사항에 대한 점검과 고민도 있었습니다.
세부적인 것은 각 분회에서 확인하시고 좀 더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교육수련회 이후 늦게까지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일부 분회의 신임 지도부와 타분회 지도부간에 인사하는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8월 11일 오전에 일정을 마친 뒤 교육수련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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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 20분까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분회와 조선대학교간의 임금협약체결에 대한 '조정'이 있었습니다.
조선대분회와 조선대학교는 수 차례 교섭을 했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에 돌입하고 여러 번 조정한 후 연장까지 했는데, 8월 11일이 연장된 조정일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었고 타결이 불확실했으나 어렵게 조정에 합의하였습니다.
조정 합의된 핵심 내용은 시간당 강의료가 총 6천원씩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시간당 6천원 중에 2천원씩은 '교육준비금(한교조 일부 분회에서 체결한 강의준비금)' 항목에 들어가는데 이 항목을 신설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 할 것입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시간당 강의료가 3만원 대에 머물던 조선대학교는 이제 5만원 이상의 강의료를 받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정 합의된 자세한 내용은 조선대분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항은 조만간 조선대분회 조합원들의 총의를 물어(묻는 방식은 다양할 것입니다) 수용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시급제를 철폐하지 못했고 월급제 도입을 하지도 못했으며 생활임금 쟁취, 중장기 계약기간 보장, 의미있는 참정권 획득 등의 실질적 교권 확보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작지만 소중한 성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선대분회만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 노조가 없는 곳은 강의료나 공동연구실 및 각종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의미있는 성과를 계속 내면서 각 분회를 강화하고 새 분회를 건설하여 대학자본과 정부 및 국회를 더욱 압박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분회들도 힘을 내시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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