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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12월 16일 총력투쟁에 관한 본조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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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20 10:27 조회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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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여러분, 총력투쟁만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오늘부터 국회 정문 건너편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안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우리가 농성 장소를 새정연으로 택한 이유는 새정연이 2011년에 우리를 배신하고 새누리 및 교육부와 합작하여 시간강사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이 사단이 벌어졌으므로 거기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라는 뜻이 첫번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시간강사법 통과 이후에 새정연이 시간강사법 문제를 인식하고 시행을 막기 위해 그나마 시행유예법이라도 발의하고 통과시켜왔으므로 계속 노력해달라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는 제 단체들과 연대하여 우리의 주장을 알리며 열심히 싸운 결과로 현재의 시간강사법 시행 중단과 올바른 대체입법의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였고,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리는 일(시간강사 응답자 중 93.9%가 현재의 시간강사법 시행에 반대! 찬성은 단 3.6%에 불과!)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현재의 시간강사법 시행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형성되고 올바른 대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활동과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회 안에서의 움직임은 공포스러울만치 잠잠합니다.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도록 더 강하게 행동하라고 주문하는 보좌관조차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서 수수방관을 넘어 비아냥거리는 자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현재의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학의 미래나 우리의 생존권이나 학생의 교육권이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로지 다음 총선에 돈 되고 표 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자신들을 겁박하는 것을 회피하는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자들에게 우리 삶의 조건이나 대학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하루빨리 제대로 해내지 않는 자들은 다 쓸어버려야 합니다. 공천조차 못받도록, 의회에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낱낱이 과오를 폭로하고 쫓겨나게 해야 합니다. 알량한 권력의 단맛에 길들여져 선생들을 조롱하고 속이고 이용해먹는 이런 자들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이 나라의 미래가 없습니다. 시간강사법 시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런 각오와 실천을 하지 않고 그런 정도밖에 안 되는 자들에 대해 단순히 조롱하는 것은 지금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방관하거나 훈수만 둔다고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제는 직접행동말고는 더 이상 쓸 방법이 없습니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일을 하는 것, 저들이 부담스러워서 현재의 시간강사법을 폐기하고 올바른 대안을 만들기 위한 시늉이라도 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행동, 그 직접행동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가장 강력하게 집중적으로 해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은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주 단순합니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주는 자에게는 강력한 지원을!

우리의 생존권을 짓밟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데 침묵으로 동조하거나 앞장서는 자에게는 퇴출의 철퇴를!

 

이제 종강이고 시험기간입니다.

가지고 계신 모든 인맥을 동원하시어 못 오시는 동료에게 일을 부탁하신 뒤 국회로, 국회로 와 주십시오.

새정연당사부터 시작해서 새누리와 여러 다른 세력까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의원들이 공포를 느끼도록 우리 모두 행동해 줍시다. 우리의 분노를 보여줍시다. 우리도 한다면 한다는 걸 보여줍시다.

전 조합원은 매일 새정치연합 당사(국회 정문 건너편 여의도 신동해빌딩 11층)로 집결하여 주십시오.

분회가 있으신 분은 분회에 연락하시어 출장처리를 요구하십시오.

매일 명단을 파악하여 저희들이 새정치연합당사든 지역구든 다른 당사든 어디든 직접행동 할 수 있는 곳으로 투쟁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12월16일 오후2시 전 조합원들은 국회 정문 앞으로 집결해 주십시오.

분노를 모아 집회를 합시다.

집회를 한 뒤 더 강력한 직접행동을 합시다.

농성은 어디서든 계속 진행되니 12.8부터 주말 포함하여 서울로 와 주십시오.

12.16 오후2시에 비정규교수대회를 합시다.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시간강사법이라는 노동악법, 교육악법 시행을 막을 수 없고 우리의 삶은 파괴될 것입니다.

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시간강사법 시행을 막고 더 나은 대안을 쟁취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총집결 총투쟁 합시다!

선생도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줍시다.

얼마전 인권콘서트에서 회자되던 말이 떠오릅니다.

저항하는 자, 인간입니다!

 

국회 앞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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