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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10월 30일 농성해단식과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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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3 11:12 조회7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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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노조 중집위 결정(만장일치)에 따라, 2010년 9월 6일부터 중집위 결정에 의해 교과부 앞(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50여 일 동안 진행한 농성을 10월 30일자로 마칩니다. 기간제강의전담교수제 철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목표를 이루었고 미약하지만 큰 틀에서의 교원 법적 지위 회복의 공론화도 이루어냈으며 이제 곧 공이 사통위, 청와대, 교과부를 떠날 것이기에 굳이 더 이상 교과부 앞에서 농성을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모두가 하였습니다. 그 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비정규교수노조 조합원, 민주노총, 교수노조, 학단협, 민교협, 전교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범국민교육연대, 여러 단체의 학생동지들, 현장을 방문하며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아래로부터 연대하고 실천적으로 투쟁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농성 해단식은 원래 교과부 앞에서 하려 했으나 토요일이고, 비정규노동자대회의 중요 일정 소화(오후 3시 동희오토 투쟁 결합을 위해 양재의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 다녀오면서 5시 서울 시청 광장의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에 결합하였으므로 물리적으로 중간에 교과부 앞에 들를 시간 부족) 때문에 긴급히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시청광장 앞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윤정원 위원장, 임순광 사무처장, 김상목 사무차장, 유윤영 홍보편집국장, 조성식 정치위원장, 정재호 조선대분회장, 조덕연 경북대분회장, 홍영경 성공회대분회장, 임성윤 성균관대분회장, 박은하 조합원, 성균관대 조합원 1명 등 총 11명이 비정규노동자대회에 결합하였습니다.  

이번 농성 투쟁에 대한 평가는 10월 22일 개최된 전국 비정규 교수 대회 등과 함께 조만간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문제 해결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G20이 끝난 뒤 어떻게 될지 모르고, 한참 부족한 예산조차도 아직 통과된 게 아니며, 법률안은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진전된 것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개악적인 요소들이 상존해 있어 거기에 대한 대비 작업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하반기 투쟁(임단투, 집회, 농성 등) 중간 평가와 입법 투쟁 방안 내부 토론회’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 광주, 대구, 부산, 서울 등에서 본조 차원에서 임단투 지원 방문을 할 때 내부 토론회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절한 날(2~3가지 안)을 잡아 본조 사무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본조 전체 차원에서 총 평가 또한 진행할 것입니다. 

  노조 참가자들은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거의 끝나가는 오후 8시경 서울 시청 광장에서 해산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온 참가자들(위원장, 사무처장, 경북대분회장, 사무차장)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전세버스를 타고 대구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 10시 30분을 조금 넘겨 구미 KEC지부장이 분신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긴급히 듣고 전세버스를 타고 바로 구미 KEC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거기서 잠시 농성을 하다가 KEC지부장이 대구 푸른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을 다시 듣고 대구로 갔습니다. 그 때부터 새벽 3시 KEC지부장이 서울 한강성심병원(화상전문치료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가족의 면회를 가로막는 경찰들과 몸싸움도 하면서 현장을 지켰습니다. 새벽 3시 좀 넘어 KEC지부장과 가족들이 한강성심병원으로 출발토록한 뒤 결집한 대오가 공식 해산함으로써 우리도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리한 체포를 시도하다 큰 불상사를 낸 경찰을 규탄합니다.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구미 KEC 김준일 지부장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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