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교수신문 4.23) 비정규교수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신화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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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2 10:19 조회1,602회 댓글0건본문
비정규교수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신화를 넘어서
-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시간강사 제도, 모두의 문제다
지난 16년 간 필자는 대학, 정부, 국회와 수백 차례 접촉하며 비정규교수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여러 신화에 대해 비판하고 다툴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맞닥뜨린 신화는 ‘강사를 비롯한 비정규교수는 대학을 잠시 거쳐 가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강사에게 사실이 아니다. 강사를 비롯한 상당수의 비정규교수에게 현재의 위치는 엄연한 하나의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외면한 정부와 국회는 오랜 세월 이들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대학들도 정보 제공을 꺼렸다. 그러다 비정규교수가 힘에 겨워 자살하면 급조된 말잔치를 벌이다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곳이 대학과 정부와 국회였다. 지금도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겸임교수와 초빙교수 등의 다양한 비전임교원에 대한 제대로 된 전국적 실태조사 결과는 없다. 강사에 대한 자료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올바른 대책을 내놓겠는가. 전면적 실태조사를 통해 비정규교수 직업군이 처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게 시급하다.
지난 16년 간 필자는 대학, 정부, 국회와 수백 차례 접촉하며 비정규교수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여러 신화에 대해 비판하고 다툴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맞닥뜨린 신화는 ‘강사를 비롯한 비정규교수는 대학을 잠시 거쳐 가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강사에게 사실이 아니다. 강사를 비롯한 상당수의 비정규교수에게 현재의 위치는 엄연한 하나의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외면한 정부와 국회는 오랜 세월 이들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대학들도 정보 제공을 꺼렸다. 그러다 비정규교수가 힘에 겨워 자살하면 급조된 말잔치를 벌이다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곳이 대학과 정부와 국회였다. 지금도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겸임교수와 초빙교수 등의 다양한 비전임교원에 대한 제대로 된 전국적 실태조사 결과는 없다. 강사에 대한 자료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올바른 대책을 내놓겠는가. 전면적 실태조사를 통해 비정규교수 직업군이 처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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